A Wizard, A True Star (1973) 
Todd Rundgren

International Feel 2:50
Never Never Land 1:34
Tic Tic Tic It Wears Off 1:14
You Need Your Head 1:02
Rock And Roll Pussy 1:08
Dogfight Giggle 1:05
You Don't Have To Camp Around 1:03
Flamingo 2:34
Zen Archer 5:35
Just Another Onion Head; Da Da Dali 2:23
When The Shit Hits The Fan; Sunset Blvd 4:02
Le Feel Internacionale 1:51
Sometimes I Don't Know What To Feel 4:16
Does Anybody Love You 1:31
Medley - 1. I'm So Proud 2. Ooh Baby Baby 3. La La Means I Love You 4. Cool Jerk 10:34
Hungry For Love 2:18
I Don't Want To Tie You Down 1:56
Is It My Name? 4:01
Just One Victory 4:59

그의 대중적인 팝 센스보다 실험적인 성향을 더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이 앨범이 Todd Rundgren의 최고 앨범이 될 수 있겠다. (그리고 아마도 그가 솔로 활동과 병행하던 밴드 Utopia의 앨범들 역시 열렬히 좋아할 거다) 정규 앨범인 주제에 마치 베스트 앨범처럼 곡 하나하나가 알토란 같던 두 앨범(Runt:The Ballad of Todd Rundgren과 Something/Anything?)와는 달리 컨셉 앨범인 관계로 대표 싱글을 찾는 것이 별 의미가 없는 앨범이다. (여러 곡이 하나의 곡처럼 어우러지고 곡들은 변화무쌍하다) 말하자면 이 앨범은 그의 실험성, 진보성이 노골적으로 나타난 첫 앨범이자 그 방면으로 가장 인정 받는 앨범이다.
하지만 Todd Rundgren이란 사람이 정말 대단한 점은 이러한 실험적인 성향 사이로도 팝적인 센스가 엿보인다는 거다. 아니 엿보이는게 아니라 문틈으로  삐져나왔다고 하는 편이 맞겠다.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재능인 거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전  앨범에서는 대중성 사이로 진보성이 살짝 삐져나와있는게  보인다.  정말 다양한 재능이 넘처서 주체를 못하는 듯한다고나 할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 3장 중에 하나라고 할 순 없지만  2집, 3집과 함께 가장 주요한 3장의 앨범중 하나라는 주장엔 당연히 수긍한다.
★★★★


Posted by pix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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