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ysical Graffiti (1975) Led Zeppelin
A1 Custard Pie   4:14
A2 The Rover   5:37
A3 In My Time of Dying   11:06
B1 Houses of the Holy   4:02
B2 Trampled Under Foot   5:36
B3 Kashmir   8:28
C1 In the Light   8:47
C2 Bron-Yr-Aur   2:06
C3 Down by the Seaside   5:16
C4 Ten Years Gone   6:33
D1 Night Flight   3:37
D2 The Wanton Song   4:09
D3 Boogie With Stu   3:53
D4 Black Country Woman   4:32
D5 Sick Again   4:43

놀랍게도 한동안 잊고 살았던 사실이지만 레드 제플린의 앨범을 CD로 갖고 있지않다. 물론 LP나 빽판으로 대부분 갖고 있다. 하지만 딱 한 앨범. 바로 이 앨범은 갖고 있지 않다. 말하자면 여기에 수록된 곡들을 앨범 전체로서 감상해본 적이 없다. 과거에 LP로 갖고 있던 앨범들 중에 꼭 갖춰야할 것들은 대부분 CD로 다시 구매를 하였지만 레드 제플린 같은 경우엔 어차피 전작을 다 소장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BOX SET로 사려고 했는데 이게 워낙 고가다 보니 늘 우선 구매 순위에서 늘 뒤로 밀렸었다. (게다가 8장은 어쨌든 턴 테이블로 들을 수 있으니까) 그러다가 최근 문득 이 앨범을 한번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약간은 놀랐었다. 그래서 MP3로라도 먼저 감상하게 되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라이브를 제외하면 그들의 유일한 더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4집 이후에 가장 안배가 뛰어난 앨범이다. (아마도 대부분 제플린빠들이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4집이내에 있는 듯 하다) 앨범의 백미인 Kashmir는 Disc 1에 있지만 좀더 팝적이긴해도 Disc 2쪽이 더 손이 자주 갈 듯 하다. 아마도 내가 듣는 음악의 원류에 해당되는 그들이라 그런 점들도 있지만 역시 명밴드는 명밴드이다. 새삼스레 작곡, 편곡, 연주의 뛰어남이란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존 본햄의 드럼은 이 앨범과 Presence 앨범이 최고인 듯 하다. 아 정말 간만에 정겹고 즐거운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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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pix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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