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d Away the Tigers (2007)
Manic Street Preachers

1. Send Away the Tigers
2. Underdogs
3. Your Love Alone Is Not Enough (with Nina Persson)
4. Indian Summer
5. Second Great Depression
6. Rendition
7. Autumnsong
8. I'm Just a Patsy
9. Imperial Bodybags
10. Winterlovers/Working Class Hero




2007년에 이 앨범이 나왔을 때 대충 듣고는 한동안 찾지 않았을 정도로 2000년대 들어서 매닉스의 음악에 대한 신뢰는 형편없었다. 사실 Know Your Enemy나 Lifeblood 앨범 자체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매닉스가 적당히 들을만한 노래를 단 한곡도 수록못할 정도의 밴드는 아니지만 매닉스이기에 '적당히' 기대할 수 없었다는 말이 정답일 것이다. 그말은 다시 바꿔말하자면 This is My Truth Tell Me Yours 앨범까지는 의외의 변화된 모습으로 나를 놀래키면서도 나를 만족시켜주었던 매닉스였다는 것이다. 최근 다시 한번 차분히 들어본 이 앨범은 그래도 2장의 전작보다는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했다. 전작들이 변화를 억지로 주다가 완성도를 떨어뜨린 느낌이 있었다면 이 앨범은 옛날로 돌아가자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또한 양날의 검이 되어 곡 하나하나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그들의 옛곡과 비교하게 되는 면도 있지만 말이다. (한가지 예로 Indian Summer를 A Design for Life에 비교하게 된다든가....) 하지만 그 모든 걸 떠나 전보다 듣기 좋은 앨범이 되었다는 사실 만큼은 이견이 없다. 이제 갈길은 제대로 다시 접어든 듯 하니 어렵긴 하겠지만 옛날의 컨디션만 되찾아주길 기대하며 아직은 영국과 일본에서만 발매된 새 앨범을 기대해본다. (자켓 그림을 그린 사람과 프로듀서가 동일한 걸로 봐서 Holy Bible 앨범과 모종의 연관이 있을 듯...)
★★★☆


 



Posted by pix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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