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ryonic (2009) Flaming Lips
Convinced Of The Hex 3:57
The Sparrow Looks Up At The Machine 4:14
Evil 5:38
Aquarius Sabotage 2:10
See The Leaves 4:24
If 2:05
Gemini Syringes 3:41
Your Bats 2:35
Powerless 6:57
The Ego's Last Stand 5:40
I Can Be A Frog 2:14
Sagittarius Silver Announcement 2:59
Worm Mountain 5:22
Scorpio Sword 2:02
The Impulse 3:30
Silver Trembling Hands 3:59
Virgo Self-Esteem Broadcast 3:44
Watching The Planets 5:17

어찌보면 지금까지 이들이 해온 음악들 마저도 뒤집는 파격적인 음악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좀 더 긴 맥락에서 보면 여전히 그들다운 음악이다. 다른 밴드들의 음악까지 포함한다면 이 앨범을 '새로움'이나 '파격'의 의미로 접근한다는 것은 좀 지루한 일이다. 어쨌든 이 앨범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이들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했다는 점일 것이다. 가장 즐거운 점은 이 또한 과정일 것이란 점. 앞으로도 계속 두세장의 명반을 더 안겨줄것만 같은 노장 밴드가 흔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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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결산

카테고리 없음 2010. 1. 16. 20:43
2009決算
올해 가장 잘 산 CD TOP 5
1위
Hollywood Dream (1969) Thunderclap Newman

2위~5위






2. Violent Femmes (1982)  Violent Femmes
3. Something/Anything? (1972)  Todd Rundgren
4. Fleet Foxes (2008)  Fleet Foxes
5. It's Never Been Like That (2006)  Phoenix

올해는 개인적으로 자금사정이 너무 안 좋아서 정말로 지금 안 사면 후회할 것 같은 앨범들만 구입했다. 덕분에 CD구입량은 평년의 1/3밖에 안되지만 충동구매가 거의 없는 탓에 사고 나서 후회한 앨범은 한장도 없었다. Violent Femmes나 Todd Rundgren, Phoenix의 앨범은 예전부터 사려고 벼르다가 올해 입고되어서 구입한 것들이다. 그런 점에서 올해의 발견이라 할 수 있는 앨범은 Thunderclap Newman의 Hollywood Dream이다. 어쩌다가 이 앨범을 발견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MP3로 듣고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었고 CD구입처에  앨범이 딱 한장 남아 있었고 바로 구입할 수 있었다.

 



올해 MP3로 듣고  가장 CD로 사고 싶어진 앨범 TOP 5
1위
Physical Graffiti (1975)  Led Zeppelin

2위 ~ 5위














2. Strange Times (1986) Chameleons UK
3. In Ghost Colours (2008) Cut Copy
4. Me and Armini (2008) Emilíana Torrini
5. Runt: The Ballad of Todd Rundgren (1971) Todd Rundgren

Led Zeppelin의 정규 앨범 중 Physical Graffiti만 없다. 몇몇곡은 여러 경로를 통해 오랫동안 들어왔지만 앨범 전체를 감상적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좀 놀랐다. Led Zeppelin의 앨범은 전부 LP로 소장하고 있기때문에 사실은 언젠가는 전집형태로 CD구매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고가다 보니 계속 미루어온 것이다. 일단 MP3로 들어본 이 앨범은 역시!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좋았다. 이미 알고 있던 곡들 조차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Led Zeppelin과 Cut Copy외에는 이미 국내에서 절판된 앨범들이다. 아~~ 기다려야한다.




올해 들은 곡 Top 20

1. Reason Thunderclap Newman (1969)
2. Young Folks [featuring Victoria Bergsman] Peter Bjorn & John (2009)
3. Ready for the Floor Hot Chip (2008)
4. Daniel Bat for Lashes (2009)
5. Vision One Röyksopp (2009)
6. Out There On The Ice Cut Copy (2008)
7. Rally Phoenix (2006)
8. Birds Emilíana Torrini (2008)
9. Woodstock Matthews Southern Comfort (1971)
10.He Doesn't Know Why Fleet Foxes (2008)
11.Graffiti Throwing Muses (1991)
12.Bullitt, Main Title (Movie Version) Lalo Schifrin (1968)
13.Camping Next To Water Badly Drawn Boy (2000)
14.Days Television (1978)
15.Long Flowing Robe Todd Rudgren (1971)
16.The Fear Lily Allen (2009)
17.Swamp Thing Chameleons UK (1986)
18.Stool Pigeon Kid Creole & the Coconuts (1982)
19.Ce Una Strana Espressione Nei Tuoi Occhi Rokes (????)
20.Heard Somebody Say Devendra Banhart (2005)

개인적으로는 2009년에 나온 곡 Top 20 이런 거 하고 싶은데 내가 듣고자하는 음악들은 대부분 CD가 굉장히 늦게 들어오거나 아예 안 들어오거나 MP3조차 정식 경로로는 안 들어오는 것들이 태반이다. 어째 CD의 시대에서 MP3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사정은 더 악화되는 듯 싶다. 아무튼 여기에 오른 곡들은 뮤지션당 한 곡씩만 올리는 걸 원칙으로 했다. 그러다보니 자주 듣더라도 앨범 쭉 걸어놓고 듣게 되는 앨범의 곡들은 이런 차트에서는 빠지게 된다. (예를 들면 Plej의 앨범에 있는 곡들)



Posted by pix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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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Block (2006)
Peter Bjorn & John

1 Writer's Block   0:15
2 Objects of My Affection   4:35
3 Young Folks [featuring Victoria Bergsman]   4:36
4 Amsterdam   3:36
5 Start to Melt   2:14
6 Up Against the Wall   7:02
7 Paris 2004   3:50
8 Let's Call It off   4:05
9 The Chills   3:48
10 Roll the Credits   6:30
11 Poor Cow   4:45

아무튼 Young Folks는 2006년 최고의 싱글.








★★★★☆


Posted by pix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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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ent Femmes (1982)
Violent Femmes

Blister In The Sun 2:23
Kiss Off 2:53
Please Do Not Go 4:15
Add It Up 4:44
Confessions 5:27
Prove My Love 2:37
Promise 2:48
To The Kill 3:59
Gone Daddy Gone 3:03
Good Feeling 3:49


마땅히 구입해야 할 앨범을 구입했을 뿐. 근데 왜 이런 앨범을 CD로 구입하기가 힘든 세상이 됬을까? 예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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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Bleu (1984) Style Council
A1 Mick's Blessings   1:17
A2 The Whole Point of No Return   2:42
A3 Me Ship Came In!   3:06
A4 Blue Café   2:17
A5 The Paris Match   4:27
A6 My Ever Changing Moods   3:38
A7 Dropping Bombs on the White House   3:14
B1 A Gospel   4:44
B2 Strength of Your Nature   4:21
B3 You're the Best Thing   5:40
B4 Here's One That Got Away   2:36
B5 Headstart for Happiness   3:20
B6 Council Meetin'   2:35

의외로 많은 가수들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좀더 성인 취향의 노래들을 부르곤 한다. (일단 떠오르는 가수는 린다 론스타트, 데비 깁슨, 조지 마이클 등등) 거기엔 수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가 생계의 수단이던 음악적 성숙의 의미던 결과적으로는 어느 정도 대중이 느끼는 가수의 정체성 역시 변화하기 마련이다. (너무 당연한 말이다. 가수의 정체성은 음악 그 자체와 직결될 수 밖에 없으므로) 하지만 Paul Weller가 Jam이 해산된 뒤 Style Council에서 이런 음악을 선보였을 때 그의 정체성이 달라져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다. 심지어 늘 해오던 음악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잠깐 기분전환이나 하자는 외도로 조차 비쳐지지도 않는다. 그만큼 그가 이미 해왔던 음악이란 것이 많은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Paris Match나 Gospel 같은 곡들이 한 앨범에서 공존해서 어색하지 않은 것도 놀랍고 어느 쪽으로나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는 것도 놀랍다. 그냥 흔한 말로 하자면 Jazz를 즐기는 쪽에도 New Wave를 즐기는 쪽에도 만족을 줄 수 앨범이라는 한마디로 끝나겠지만 그 무엇을 해도 Paul Weller답고 현재진행형처럼 느껴지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다른 가수의 경우 그런 케이스는 지금 당장은 데이비드 보위 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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